신세계 이마트가 택한 '고객 납득' - Ye!low와 5K Price로 보는 이마트의 가성비 전략
조윤호 마케터
2025-12-05
영상개요
고물가 시대, 소비자를 '납득'시키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 되었고, 이마트는 '고래잇', '옐로우', '5K 프라이스' 등 새로운 PB와 저가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5천 원대 제품의 급성장은 다이소의 '국민 유통공룡'화에 대한 기존 유통업체의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노브랜드 외 신규 브랜드 론칭은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가성비를 넘어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비' 소비와 합리적인 '듀프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PB 브랜드의 잦은 리뉴얼과 중첩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정체성 혼란을 야기하고, 뉴미디어 발달로 인한 협상력 증가는 가격 경쟁의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마트의 성공은 단순히 저가 판매가 아닌,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가격을 납득하도록 만드는 데 달려 있습니다.
노브랜드 외 신규 브랜드 론칭은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가성비를 넘어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비' 소비와 합리적인 '듀프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PB 브랜드의 잦은 리뉴얼과 중첩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정체성 혼란을 야기하고, 뉴미디어 발달로 인한 협상력 증가는 가격 경쟁의 위험성을 내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마트의 성공은 단순히 저가 판매가 아닌,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가격을 납득하도록 만드는 데 달려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싼 가격'만으로는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이제 고객들은 가격표를 보며 "이 가격이 합당한가?"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뉴미디어를 통해 똑똑해진 소비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의 성패는 오직 하나, 고객을 '납득'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신세계 이마트와 이마트 24가 노브랜드라는 성공적인 가성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PB(자체 브랜드)를 런칭하며 전면적인 '가성비' 전략에 빠진 이유를 분석하고, 이 전략의 의미와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다뤄봅니다.
고객들은 이미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의심은 '구매 가치'와 '납득 가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유통 업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이 가격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신세계 이마트와 이마트 24가 노브랜드라는 성공적인 가성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PB(자체 브랜드)를 런칭하며 전면적인 '가성비' 전략에 빠진 이유를 분석하고, 이 전략의 의미와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다뤄봅니다.
'5K Price'와 'Ye!low', 이마트의 새로운 가성비 승부수
현재 이마트 계열은 전사적으로 '가성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새로운 PB 브랜드를 통해 구체화됩니다.- 이마트 24의 'Ye!low(옐로우)'
- 기존 PB인 '아임이(I’m e)'를 리뉴얼하며 론칭한 브랜드로,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활용합니다.
- 핵심은 **'가성비 좋은 독자적인 상품 공급'**입니다. 다른 PB에서 찾기 힘든 상품을 소싱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이마트의 '5K Price (오케이 프라이스)'
- 대표 상품인 두부가 3주 만에 10만 개 이상 팔리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5,000원 안팎의 제품을 출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 상징적인 가격대는 이미 '유통 공룡'으로 성장한 다이소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노브랜드를 넘어 새로운 가성비를 강조하는 이유
이미 '노브랜드'라는 강력한 가성비 PB가 있음에도 굳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한 배경에는 '고물가 시대의 구체적인 메시지 전달'과 '소비 가치의 변화'가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가치 소비 확산: '런치플레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라는 가치를 포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는 이마트가 이 시대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더욱 디테일하게 전달하려는 의지입니다.
- '가치비'와 '듀프족'의 등장:
가치비(가치 비중): 자신이 가치를 두는 곳에는 비싸도 소비하고, 가치를 두지 않는 생활용품(예: 치약/칫솔)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입니다. 유통 업체는 소비자들이 아끼고 싶어 하는 품목에서 '가성비' 제품을 많이 제공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 듀프족(Dupe-jok): 'Duplicate'의 약자로, 명품 브랜드의 '짝퉁'이 아닌, 기능은 유사하되 가격은 저렴한 복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예: 월마트의 '월킨백'). 이는 곧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검색하는 시대가 왔음을 의미하며, 유통 업체는 이에 대응해야 합니다.
'고객 락인'과 '존재감 재부각'이라는 숨겨진 의도와 위험성
새로운 PB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물가 안정'을 넘어 '내 고객을 확실하게 가져가는' 시도입니다.- 고객 락인(Lock-in):
오케이 프라이스 같은 PB 제품을 사러 온 고객이 다른 일반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도록 유도하여 고객 이탈을 막고 구매 비중을 높이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 유통업체의 존재감 재부각: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과 배송 시스템의 발달로 희미해졌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존재감을, 오직 '가성비 있는 PB 제품'을 통해 "우리 아직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역할도 합니다.
- 브랜드 정체성(BI) 혼란: 기존 '아임이'를 '옐로우'로 리뉴얼하거나, '노브랜드'와 '오케이 프라이스'가 중첩될 경우, "도대체 이마트의 대표 PB는 뭐지?"라는 혼란을 야기하고 오히려 브랜드 자산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 뉴미디어의 역설: 뉴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집니다. 유통 업체가 PB로 이 협상력에 계속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적 유효성 판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가성비'를 넘어 '신뢰'를 파는 시대
결국 미래의 가성비 마케팅은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세일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이 가격이면 충분하다"고 심리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납득의 과정이 핵심입니다.고객들은 이미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의심은 '구매 가치'와 '납득 가능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유통 업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이 가격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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