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들, 온라인 광고 성과를 ROAS만으로 판단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광고비 대비 매출액만을 보며 성과를 가늠하지만, 사실 ROAS 뒤에는 사업의 진짜 손익을 뒤바꾸는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같은 ROAS 300%를 달성한 뷰티 업체와 컴퓨터 업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뷰티 업종은 마진율 40%로 20만 원의 광고 순이익을 얻었지만, 마진율 20%인 컴퓨터 업종은 오히려 4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마케터가 ROAS를 높였다고 자부해도, 경영자 입장에선 마이너스인 셈이죠. ROAS는 광고비와 매출이라는 좁은 시야에 갇혀, 기업의 실제 수익성을 완벽히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바로 'ROI(총 투자 수익률)'와 'KPI(핵심 성과 지표)'입니다. ROI는 광고비뿐만 아니라 원재료비, 인건비, 세금 등 모든 투자금액 대비 순수익을 측정하여 사업 전반의 건강도를 진단하는 훨씬 포괄적인 지표입니다. 경영자는 ROI를 통해 광고의 진정한 가치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KPI는 각 기업의 구체적인 목표 달성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단순히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신규 고객 확보 등 우리 회사만의 핵심 목표에 맞춰 월별 매출액, 신규 고객 수, 평균 구매 단가 등을 KPI로 설정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 캠페인이 기대에 못 미칠 때,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을 즉각적으로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이제는 ROAS 하나에만 집중하지 마세요. 마케터와 광고주가 긴밀히 소통하며, 회사의 온라인 광고 목표에 맞는 ROI와 KPI를 다각적으로 설정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