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광고,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많은 마케터들이 던져본 질문일 겁니다. 한때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던 메타 광고, 정말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시나요? AMPM글로벌의 김민정, 박재훈 마케터가 이러한 의문에 명쾌하게 답하며, 복잡해진 메타 광고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길을 찾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과거 "터치만 하면 700%, 1000%"라는 꿈같은 광고 효율을 보이던 메타는 iOS 업데이트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단순히 타겟을 설정하고 광고를 송출하던 방식으로는 이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죠. 특히 픽셀 데이터 활용 방식의 변화는 핵심입니다. 과거 여러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추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실제 전환값을 추적하며 페이스북 데이터와 비교해 나가는 단계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곧 마케터가 메타 시스템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설정하는지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스토어처럼 픽셀 설치가 어려운 플랫폼이나, 90만 원대 뷰티 디바이스, 40~50만 원대 가구와 같은 고관여 제품을 판매하는 마케터라면 더욱 고민이 많을 겁니다. 고가 제품은 소비자들이 한두 번 보고 쉽게 구매를 결정하지 않으니까요. 이때는 직접적인 '구매 전환'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브랜딩'과 '제품 인지도 향상'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제품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소비자가 굳이 후기를 찾아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품을 인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메타는 우리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학습하므로, 초반에는 논타겟팅으로 넓게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떤 고객이 반응하는지 파악한 후 점차 타겟 범위를 좁혀나가는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핸드폰 케이스나 식품처럼 가격 허들이 낮은 저관여 제품군에서는 여전히 메타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매 결정이 빠른 만큼,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카카오 싱크를 연동하는 등 빠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환 캠페인의 머신러닝 학습을 위해 일주일간 50건 이상의 전환이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산 증액이나 타겟 범위 조정을 통해 학습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메타 광고는 끊임없이 진화하며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합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메타 환경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최적의 광고 효율을 찾아내고 싶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끊임없이 실험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곧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