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아직도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으신가요? 국내 검색 플랫폼 점유율에서 네이버의 58%에 이어 구글이 31~35%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단순히 점유율만 보는 건 금물입니다.



사람들은 제품 구매나 빠른 정보 검색 시에는 네이버를 선호하지만, 특정 상품의 상세 정보나 전문 지식을 얻고 싶을 땐 구글을 찾는 경향이 짙습니다. 업무 시간에는 크롬을 통해 구글 검색을, 업무 외 시간에는 모바일로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검색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광고주라면 이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구글 광고의 성공 열쇠가 됩니다.



그렇다면 구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광고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흔히 아는 검색 광고부터 배너 광고(GDN), 쇼핑 광고, 유튜브 광고, 그리고 앱 광고까지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점은 검색 광고와 GDN입니다.



구글 검색 광고는 '광고 같지 않은 광고'라는 인식이 강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처럼 포괄적인 키워드는 네이버에서 전환율이 높지만, 구글에서는 '선크림 자외선지수'나 '선크림 브랜드 추천'처럼 정보성, 고려 단계의 키워드가 더 효과적이죠. 입찰가와 품질 지수를 고려해 광고 순위가 결정되는 CPC 방식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GDN은 전 세계 200만 개 이상의 사이트에 이미지를 노출하며 넓은 도달 범위를 자랑해요. 하지만 모수가 너무 많으면 성과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특정 게재위치를 블랙리스트 처리하거나, 반응형 디스플레이 광고(RDA)를 활용해 AI가 매력적인 소재를 찾아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죠. 반면, 쇼핑 광고는 제품 이미지를 직접 보여줘 시각적으로 강력하며, 앱 광고는 앱스토어 내에서 관심 있는 사용자에게 직접 도달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인 유튜브 광고는 '건너뛸 수 있는 인스트림 광고'가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킵 버튼을 누른다고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5초 안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처럼 구글 광고는 플랫폼의 특성과 사용자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신규 브랜드나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를 위한 PMax 캠페인과 크롬 기반의 사이트 리타겟팅은 구글만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러한 유저 친화적인 로직을 활용한다면, 아무리 입찰가를 높이고 소재를 잘 만들어도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실망했던 광고주분들도 분명히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구글 광고, 제대로 알고 전략을 세운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