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상태에 이른 디지털 가전 시장, 어떻게 해야 우리 제품이 소비자의 눈에 띌 수 있을까요? 경쟁이 심화되고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에서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선점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능만을 내세우는 광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디지털 가전을 구매할 때, 특히 냉장고, TV처럼 고관여 제품일수록 기능은 물론 사용 편의성,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신뢰도 높은 실제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과연 고장 나지 않을까?', '소음은 심하지 않을까?', '안전할까?'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신중하게 가격을 비교하죠. 이때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깊은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고관여 제품의 특성상, 단일 이미지나 짧은 문구보다는 긴 영상 콘텐츠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실제 사용자의 생생한 인터뷰, 제품의 원리 설명,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담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구글의 유튜브 플랫폼은 이러한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리뷰 영상 속 인스트림 광고를 활용하거나, 상세 페이지에 긴 영상 콘텐츠를 연동하여 잠재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반면, 저관여 제품은 충동 구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메타(Meta) 플랫폼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토리 광고처럼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짧고 임팩트 있는 소재, 혹은 파격적인 할인이나 한정 판매 같은 메시지로 빠르게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 지속가능성, 플라스틱 저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AI, 음성 인식, IoT 등 스마트 기능을 내세워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부터 홍보까지 함께하며 신뢰를 쌓거나, 구매 주기가 긴 제품의 경우 카카오톡 알림, 앱 알림,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고객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CRM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각 제품의 특성과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광고 전략을 세운다면, 치열한 디지털 가전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