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과연 우리는 어디에 주목해야 할까요? 이번 주 디지털 마케팅 뉴스에서는 유튜브 개인정보 규제부터 제약업계의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트렌드, SPA 브랜드의 놀라운 부활, 그리고 마케터의 필수 도구가 될 구글 제미나이 프로와 한국어 바드 적용 소식까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인사이트를 꼼꼼하게 짚어드립니다.




먼저,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이 보편화된 지금, 이벤트 진행 시 자칫 간과하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금지, 적법한 동의서 확보, 광고성 메시지 발송 시 부가적인 동의 필요, 구독자 개인정보 보관 및 관리, 그리고 더 이상 필요치 않은 정보는 즉시 파기하는 '유튜브 마케팅 개인정보 규제 5가지'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개인정보에 접근하여 도용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한 유튜브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별도의 정보 수집 양식을 활용하는 등 마케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뜨겁게 달아올랐던 제약업계의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경쟁을 살펴봅니다. 일동제약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바이오비타, 마이니 등 주력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파격적인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2022년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이 82.6%에 달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에 육박하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50대 이상 시니어 소비자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이들이 높은 구매력과 정보 활용 능력을 가진 만큼, SNS와 영상 광고 등 폭넓은 채널을 활용한 전략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패션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좋은 가성비를 내세운 SPA 브랜드들이 놀라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유니클로의 최근 3년간 매출 추이가 꾸준히 상승하고, 국내 SPA 브랜드들 또한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라도 아끼고 절약하는’ 제로 소비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이 오히려 고물가 시대에 맞는 ‘가격 파괴’ 전략을 가진 SPA 브랜드의 문을 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작정 비싸게 파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실속 있는 마케팅 전략이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의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가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바드 지원 언어에 적용되며 마케팅 업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제 마케터들은 바드를 통해 이해,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작업을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광고 소재 제작, 데이터 분석,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업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기회가 됩니다.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시대, 우리는 어떻게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끊임없이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흐름은 멈추지 않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과 규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오늘 짚어드린 소식들이 여러분의 마케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